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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프로야구] 주니치, '선동열 거취' 본인의사 존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4년간 '수호신' 으로 활약해온 선동열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닛칸스포츠가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주니치 이토 오사무(伊東修)구단 대표는 선의 거취와 관련, "한국의 스타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입장을 존중할 것" 이라고 밝혔으나 호시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내년의 마무리 기용 구상에서 선을 제외했다.

또 구단측도 선과 재계약하려면 해태측에 추가 임대비용을 줘야 하는데다 37세의 고령을 감안해 계약 연장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선의 은퇴는 내주 이토 대표와의 면담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치 구단 공보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의 은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며 "은퇴 여부가 결정되면 공식 발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선은 96년부터 주니치의 마무리로 활약했으며 4년 동안 10승4패98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주니치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했으나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구원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년 계약이 끝나는 이상훈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 재계약 포기를 결정해 코리아 삼총사 중 이종범만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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