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범 41% 美체류-법무부 국감자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법무부는 18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를 통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난 해외도피 사범은 지난 8월말 현재 6백31명으로 이중 2백61명(41.7%)이 미국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도피 사범들의 체류국은 미국외에 일본(88명).중국(67명).캐나다(30명).홍콩(30명).필리핀(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죄명별로는 사기와 횡령이 각각 3백29명과 77명으로 전체의 64.3%를 차지해 경제사범이 다수를 이뤘다.

한편 지난 8월 31일 현재 출국금지자는 모두 1천7백68명으로 벌금.추징금 미납자가 5백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사대상으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4백6명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채병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