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소식] 박카스배서 이창호 첫승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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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박카스배서 이창호 첫승

○…제4기박카스배천원전 결승5번기 첫판에서 이창호9단이 서봉수9단에게 2집반승을 거두며 대회 4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6년만의 무관탈출을 노리는 서9단은 이날 내용면에서 밀리지 않는 대등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파란을 예고했다. 2국은 22일 광양제철소.

▶芮乃偉, 국수전 결승올라

○…철녀(鐵女) 루이나이웨이9단이 전통의 국수전에서 승자조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43기국수전에서 루이9단은 신예강호 조한승3단과 3백56수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흑2집반승을 거뒀다. 루이9단은 이창호9단-김승준6단의 승자와 맞붙는다.

▶농심배 최강전 10일부터

○…진로배의 뒤를 이어 새롭게 국가대항전으로 출범한 제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예선이 10일 한국기원에서 시작됐다. 이창호9단.조훈현9단 등 타이틀보유자도 모두 예선에 참여하는 무차별 통합예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농심배는 오는 18일 결승전을 치러 4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나머지 1명은 주최사인 ㈜농심과 한국기원이 협의하여 결정한다. 농심배는 한.중.일 3국이 각 5명씩의 대표선수를 내보내 연승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유재성도 프로입단 등록

○…한국기원(이사장 현재현)이 7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올해 세계아마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유재성 아마7단의 프로 입단을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의 프로기사는 모두 1백61명이 됐다.

▶日, 亞아마선수권서 우승

○…한국.일본.러시아 3국이 참가한 제1회 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한국을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아마바둑협회 주최로 8, 9일 열린 이 대회는 각국 5명씩의 아마대표가 단체전으로 겨뤘다.

▶안조영, 기성전 4강진출

○…제11기 기성전에서 안조영5단이 윤현석5단을 상대로 2백68수만에 흑으로 4집반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안5단은 김승준6단과 겨룬다.

▶김원6단 결혼식 올려

○…프로기사 김원6단(32)이 신부 박윤경씨와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만리장성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공무원인 신부 부친의 뜻에 따라 주위사람들에게 일절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만 조촐하게 식을 올리는 바람에 동료기사들조차 이 결혼을 몰랐다.

▶새 기사회장 한철균6단

○…한철균6단(44)이 새 기사회장으로 선출됐다. 고려대 출신으로 바둑TV의 명강사로 이름 높은 한5단은 한국기원에서 열린 프로기사 총회에서 66명중 47명의 지지를 받아 24대 기사회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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