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기부양 10조엔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도쿄〓남윤호 특파원]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 총리는 8일 각료회의를 열어 공공투자.벤처기업지원 등에 약 10조엔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7일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은 이를 토대로 11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예산의 주요 쓰임새는 ▶교통망 정비 등 공공사업에 2조5천억엔▶중소.벤처기업 지원에 2조엔▶첨단기술개발을 위한 밀레니엄 프로젝트에 1조엔 이상 등이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은 이와 관련, "경기가 최악은 벗어나고 있지만 아직 설비투자가 위축돼 있어 정부가 재정으로 경기를 떠받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연립여당은 이날 장기금리의 상승 및 엔고를 막고 내수를 자극하기 위해 일본은행에 대해 통화량을 추가로 늘릴 것을 요청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