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조던·더글러스와 티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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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세인트앤드루스골프장에 '별' 들이 떴다.

던힐컵골프대회 개막을 앞두고 7일(한국시간) 벌어진 프로 암 경기에서 스페인의 10대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은퇴한 농구영웅 마이클 조던,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와 같은 조로 경기를 한 것.

이 조에는 더글러스의 약혼녀인 미녀 여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도 동참했으나 플레이는 하지 않고 18홀을 함께 돌아 갤러리들의 시선을 모았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공식 프로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는 조던은 18번홀에서 약 2m짜리 퍼팅을 성공시켜 파를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골프실력을 과시했다.

조던은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아 몇 타를 쳤는지 모르겠다. 즐거운 하루였다" 고 흡족해했다.

18번홀에서 역시 파를 세이브한 더글러스는 "가르시아는 동반자를 편하게 해주었다. 대단히 재미있게 라운드를 했다" 고 말했다.

한편 제타 존스는 전날 더글러스와 이 코스에서 골프에 입문해 첫 라운딩을 가져 '머리를 올렸다' 고.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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