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9%, “업무 시간에 메신저 사용한다”

중앙일보

입력

직장인의 79%가 업무시간 중에 메신저를 사용하며 '사적인 대화'가 업무용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12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또‘(할 수는 있지만) 안한다’가 11.0% ‘(아예) 못한다’는 9.9%였다.

업무 시간 중 메신저로 대화하는 상대방은 ‘친구’가 71.3%로 가장 많았고 ‘직장동료’(59.5%), ‘가족, 연인’(17.1%), ‘협력사’(13.4%) 순이었다. 상당수가 업무와 상관 없는 대화를 주고 받는다는 얘기다. 사적인 대화를 할 때 메신저를 이용한다는 응답자(56.5%)가 업무 협조시 사용한다는 응답자(42.1%)보다 많았다.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으로는 ‘네이트 온’(87.7%)이 가장 많았다. MSN(26.4%), 사내 메신저(12.4%), 야후 메신저(4.6%) 등이 뒤를 이었다.

메신저에서 사용하는 신조어ㆍ줄임말 중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말은 ‘즐~’로 77.4%가 안다고 답했다. 이어 ㅋㅋㆍㅎㅎㆍㅇㅇ(75.4%), 안습(74.8%), 지못미(74.0%), 엄친아(72.5%), 쩐다(71.2%), 미(68.5%), 므흣(64.5%), 듣보잡(53.3%), 지대(52.3%), 오나전(41.6%), 정줄놓(41.6%), 솔까말(34.9%), 넘사벽(21.5%),갑툭튀(15.2%) 순으로 나타났다.

메신저의 장점으로는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는 응답이 47.1%로 가장 많았다. 신속한 질의ㆍ응답(44.9%), 쉬운 자료 전달ㆍ대화(44.7%), 일하면서 대화할 수 있다(29.2%)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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