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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중앙광고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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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수상 소감

배터리 성능, 낙서하듯 ‘돼지코’로 코믹하게 표현

대상
삼성전자 센스 ‘난 돼지코 없이 … ’

먼저 저희 삼성센스가 중앙일보 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심사위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삼성센스 X420은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퍼배터리를 탑재해 짧은 배터리 시간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던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입니다. 이러한 제품의 특징을 ‘돼지코’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으며, 기존 신문광고의 형식을 파괴한 미디어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신문 지면에 돼지코를 단 사람의 캐릭터를 빨간 사인펜으로 낙서하듯이 만든 광고를 먼저 배치하고, 다음 페이지에 낙서 속 ‘돼지코 캐릭터’와 임수정이 등장한 제품 광고를 배치함으로써 독자에게 호기심과 유머를 선사했습니다. 기존의 광고 형식에서 벗어난 멀티 포맷 광고를 통해 삼성센스 광고가 단순히 제품에 대한 홍보 기능에서 나아가 소비자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광고로 진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삼성센스는 ‘젊은 PC’라는 모토하에 보다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와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Love Mark’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박재순 삼성전자 한국총괄


힘들 때 힘이 되는 든든한 어머니, 아버지 그려

베스트커뮤니케이션상
SK ‘당신이 행복입니다’

거리에는 수많은 간판이 있습니다. ‘봉숙이네 마트, 연수네 약국…’ 이런 간판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바로 자식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부모님의 사랑과 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풍경입니다. 간판의 이름 속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는 순간, 우리 가까이에서 행복이 되는 존재, 어머니·아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SK는 이번 2009년 ‘당신이 행복입니다 OK! SK’ 캠페인을 통해 우리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바로, 우리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의 일방적인 메시지보다는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가 국민에게 훨씬 더 필요하고, 큰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캠페인의 첫 신호탄으로 우리에게 가장 큰 행복을 주는 존재인 가족, 그중에서도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간절하게 생각나는 어머니·아버지의 사랑을 통해 우리 삶 속에서 가장 따뜻한 행복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 광고를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



‘쇼핑 기업 세계 톱 10’ 꿈, 고객과 함께 이룹니다

소비자인기상
롯데백화점 ‘롯데 슈어홀릭 페스티벌’

소비자인기상은 전체 수상작 중 유일하게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주는 상이기에 그 어떤 상보다 소중하고 또한 자랑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롯데백화점은 ‘우리 회사의 주인은 고객이십니다’라는 경영이념 아래 대한민국의 쇼핑문화를 발전시키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진행해온 환경경영, 사회공헌 등의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세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편입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객과 함께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그린캠페인으로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이 함께하는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고령화·저출산의 국가 사회적 문제 해결 차원에서 ‘출산장려 캠페인’ ‘예쁜 막내 선발대회’ 등을 전개해 대한민국 대표 유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세계와 경쟁하는 ‘세계 톱 10’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이사



베를리너판을 작품 소재로 써

신인부문 대상

아무런 기대도 안 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판을 바꿨다’는 카피와 함께 베를리너판으로의 변화를 시도한 중앙일보 광고를 보고 베를리너판을 광고의 소재로 한 광고를 언젠가는 만들어 보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중앙광고대상이 제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신문을 단지 인쇄광고 매체로 이용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많은 사람이 들고 다니는 신문 그 자체를 광고의 도구로 활용한다는 ‘앰비언트 미디어’로서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이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고, 더 좋은 크리에이티브로 한국 광고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정민 (동국대 4년)



심사평

독립 보장 받은 심사위원회, 평가는 엄격·공정했다

제45회 중앙광고대상에 성원을 보내 준 모든 광고인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우선 중앙광고대상이 성공리에 진행되었다는 점에서뿐만 아니라 경기 불황으로 위축돼 있는 광고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고마움을 느낀다.

심사 과정에서 좀 더 뛰어난 작품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욕심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뛰어난 작품은 공정한 심사결과를 통해 드러나게 마련이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모든 심사위원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중앙광고대상 심사는 중앙일보 독자나 광고인이 이미 알고 있듯이 철저하게 공정성을 지켜 가고 있다. 또 그러한 공정성은 심사위원회가 중앙일보로부터 독립적이고, 심사위원의 소속사로부터 중립적인 상태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나는 중앙광고대상 심사와 관련해 이 두 가지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한 명으로서 긍지를 느낀다.

이번 심사에서도 소비자 평가점수로 선정하는 소비자 인기상의 경우 심사위원단의 평가가 근접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평가의 신뢰도와 성숙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부문별 최우수상 해당 작품 중에서 대상을 선정하는 최종과정은 각 심사위원을 각각 따로 인터뷰해 심사위원 간의 영향 가능성마저 배제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삼성 센스의 대상 수상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우리 심사위원은 중앙광고대상이 앞으로도 광고인의 뜨거운 신뢰와 사랑 속에서 광고 발전을 위한 경쟁의 장으로서, 또한 잠재력이 뛰어난 광고 신인의 등용문으로 위치를 지켜 가기를 기대한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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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천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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