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최종영씨, 감사원장에 이종남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신임 대법원장에 최종영 (崔鍾泳) 전 대법관, 신임 감사원장에 이종남 (李種南) 전 법무부장관을 지명했다.

윤관 대법원장은 오는 24일로 임기 (6년)가 끝나며, 한승헌 (韓勝憲) 감사원장은 28일 정년퇴임 (65세) 한다.

두 사람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은 2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金대통령은 이같이 인선을 확정했으며 18일 귀국 후 임명동의안에 서명,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박준영 (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朴대변인은 崔대법원장 지명자에 대해 "金대통령은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고, 현재 진행 중인 사법개혁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崔전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 때 법원의 민주화 등 사법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고려했다" 고 설명했다.

李감사원장 지명자에 대해 朴대변인은 "공사구분이 명확하고 모든 일에 능동적인 점을 金대통령이 평가했다" 고 말했다.

시드니 = 이연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