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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이하 그룹 부당내부거래 이달말 조사착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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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말부터 6대 이하 그룹 중 5~6개 그룹을 대상으로 5차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정위는 대상 그룹 선정을 위한 조사표를 이미 발송했으며 워크아웃이나 화의.법정관리 등의 여부에 상관없이 부당내부거래 가능성이 큰 그룹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12일 "올해 마지막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추석연휴가 끝난 뒤 이달말부터 시작할 계획" 이라면서 "6~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내부거래 현황 등을 서면으로 물어 분석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초에 한차례 과징금을 부과받은 한진.한솔.한화.동부.동양그룹은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면서 "반면 워크아웃 기업 등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은 그룹을 일부러 제외하지는 않을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로는 다섯번째며, 6대 이하 그룹에 대해서는 두번째가 된다. 공정위는 이번에도 계좌추적권을 발동할 방침이다.

한편 공정위는 오는 17일 전원회의를 열어 5대 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와 과징금 규모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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