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신문 1956~60] 달라이 라마 인도 망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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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1959년 3월 10일 라사]이날 티베트 수도 라사에서 최대 규모의 반중공 시위를 주도했던 달라이 라마 (24)가 한때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도 국경을 넘어 인도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다.

시위대는 중공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며 독립을 외쳤지만 또다시 무자비하게 진압됐다.

★그 후 달라이 라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 거주하면서 세계를 무대로 티베트 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그는 "나는 미천한 불교 승려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라는 말을 즐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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