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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유도 보너스카드 출시…기존사에 도전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고객확보를 위한 정유사간 '카드전쟁' 이 다시 불붙었다. SK와 LG칼텍스.쌍용 등 3개사가 사은품 등을 내건 주유보너스카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화에너지를 인수한 후 대폭 늘어난 주유소망을 통해 시장공략에 나선 현대정유가 이번 달부터 보너스 카드를 출시,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이런 카드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고유가 시대를 사는 지혜도 된다.

◇ SK=발급후 3회 이상 주유하면 최고 1천만원짜리 교통상해보험에 무료 가입되며 이용실적에 따라 다양한 경품도 받는다. 또 캐시백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3~5%가 누적돼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비씨.신한비자.국민카드 고객에겐 별도의 사은품과 항공마일리지도 제공된다.

◇ LG칼텍스 = 보너스카드 가입후 3회 이상 주유하면 화장품세트 등 일상용품을 받는다. 주유실적이 75만원 이상 쌓이면 주유권.엔진오일 등이 나온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전후해 3일 이내에 주유하면 특별포인트가 주어진다.

엘지카드를 소지하면 ℓ당 20원을 할인받으며 ℓ당 15원씩 적립해 LG계열사 물건을 구입할 때 그만큼 할인 혜택을 받는다.

◇ 쌍용정유 = 자사 보너스카드는 없으나 일반 신용카드와 연계한 사은행사가 마련돼 있다. 삼성카드를 사용하면 ℓ당 20원을 적립받고 프리텔 삼성카드는 주유금액의 3%를 추가로 적립, 누적금액의 3%에 해당하는 상품권과 항공권 등이 제공된다. 하나비자로 카드는 ℓ당 20원을 깎아주며 10월까지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5백만원 통장.주유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 현대정유 = 1회 2만원 이상 기름을 넣으면 1년 만기 최고 1억원 보장의 휴일교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트리니티 보너스 카드' 를 내놓았다. 연회비나 가입비 없이 즉시 발급되며 이용할 때마다 1천원당 5점씩 누적된다.

5천점 이상이 되면 ▶자녀안심보험 무료가입 ▶엔진오일 교환 ▶배터리.타이어 교환상품권 ▶해외여행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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