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의원 10명 "보안법 폐지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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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태.정덕구.안병엽.유재건.안영근 의원 등 열린우리당의 중도 또는 보수 성향 의원 10여명은 26일 '국가보안법 개정추진 모임'을 처음으로 열고, 당 내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장관 출신의 조성태 의원은 "국보법 폐지는 시기상조며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안보 위협이 결정적 단계를 지나면 그때 폐지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안영근 의원은 "여당으로서 국보법 폐지가 가져올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며 반인권적 독소 조항을 폐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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