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상태 30대 운전자 횡단보도 돌진 12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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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히로뽕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가 승용차를 몰고 횡단보도로 돌진, 길을 건너던 행인들을 치어 중경상을 입혔다.

30일 오후 7시45분쯤 강원도 춘천시 조양동 명동입구 횡단보도에서 강원3고 2903호 엑센트 승용차 (운전자 이수성.34.춘천시 효자동)가 보행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이민자 (28.여.춘천시 효자1동) 씨 등 행인 12명이 다쳐 인근 제일병원 등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직후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반응이 없는 데다 횡설수설하며 행패를 부림에 따라 히로뽕 등 약물을 복용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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