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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쪽지] 세발낙지 넣고 끓인 수제비 술안주로 그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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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맛집 = 서해안의 7~8월은 세발낙지철로 지금이 제철이다. 태안에서는 옛부터 보리고개를 넘기기 위해 박을 넣고 삶는 수제비에 낙지를 넣어 끓여 먹었다. 수제비국에 넣는 낙지라 해서 '밀국낙지' 또는 '박속낙지탕' 이라고 부른다.

원풍식당 (태안군원북면반계리.672 - 5057) 은 밀국낙지의 원조로 유명하다. 술안주 도는 숙취해소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박.무.파.마늘.고추.양파를 잘게 썰어 넣고 끓는 물에 산낙지를 넣은 후 익혀서 초장.파.고추가루.조선간장으로 만든 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다. 값은 마리당 2천5백원. 국수는 무료.

◇ 기타 = 연포해수욕장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안흥항 (673 - 1603)에서는 옹도~돛대바위~수정바위~독립문바위를 돌아오는 유람선이 수시로 출항한다.

요금은 1시간코스 5천원, 1시간30분코스 8천원. 해수욕장 어디를 가나 낙조를 즐길 수 있으며 그중 꽃지.어은들.삼봉.구레포.학암포 등이 유명하다.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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