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대규모 컨벤션센터 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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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일대가 4개 권역으로 나뉘어 특색있게 개발된다.

평택시는 30일 안중.포승.현덕면 등 평택항 일대 3백 90만여평에 대해 내년 말부터 연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계획 (안)에 따르면 평택항을 중심으로 ▶동부권은 평택호 국민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단지 ▶서부권은 포승국가공단 배후도시 ▶남부권은 국제회의장 등 국제비지니스 기능을 갖춘 신도시 ▶북부권은 주거전용지로 각각 개발된다.

이를 위해 시는 평택항 인근 49만8천여평에 물류센터와 연계한 가공..조립.포장 시설과 전시.판매장을 유치하고, 1백만평에는 국제회의장 또는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키로했다.

또 동부권 59만6천여평은 평택호 국민관광지, 서해대교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단지로 개발하고, 서.북부권에는 대규모 주택단지와 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들 지역 개발은 2006년까지 부지조성을 끝낸뒤 201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오는 12월까지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한 뒤 민자를 유치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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