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행진 99'] 무더위 뚫고 26일 광주 입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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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중앙일보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경실련.새마을운동협의회.유니텔.한문화운동연합과 공동 주최하는 '희망의 행진 99' 국토순례단이 무더운 날씨 속에 이틀째 행진을 계속했다.

24일 부산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가진 순례단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중에서 첫밤을 지낸 뒤 25일 오전 울산으로 향했다.

24일 목포역을 출발한 순례단은 국도 1호선을 따라 56㎞를 걸어 25일 오후 나주 시민회관에서 여장을 풀었다.

○…목포역 광장에서 출발한 순례단 54명은 뙤약볕이 쏟아지는 악조건에서도 이틀간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행진 프로그램을 소화해냈다.

순례단은 24일 오후 무안에서 새마을운동 지도자들과 만나 무안읍내에서 걷기대회를 가진 뒤 무안북중 강당에서 첫날 밤을 보냈다.

일요일인 25일 오후 5시 나주시청 앞에 도착한 순례단은 시민.학생 5백여명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순례단은 26일 오후 4시30분 광주공원에서 '광주 경실련' 이 주관하는 환영식 및 시민걷기대회에 참가한 뒤 전남대에서 사흘째 밤을 보낸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전남대에서 옥수수죽과 삶은 감자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북한 동포와 탈북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만찬행사를 갖는다.

참가 문의 062 - 222 - 4851.

○…2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행진 모금 행사에서는 60여명이 1천여만원의 성금을 기탁.

성금을 낸 인사는 안상영 부산시장. 권영적 부산시의회 의장. 강병중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신종관 부산수영구청장. 윤석천 부산금정구청장. 이인준 부산중구청장. 이규상 부산동래구청장. 안영일 부산진구청장. 박덕수 삼광사 주지. 나소원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 회장. 정상기 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장. 황대수 부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황선도 삼성생명 부산지역본부 부사장 등이다.

나주 = 이해석, 부산 =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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