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 선정 10대 유망기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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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1세기 산업혁명을 이끌 차세대 유망 기술은 어떤 것일까.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이같은 시대변화를 주도할 21세기 10대 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디지털기술 = 정보를 0과 1로 바꿔 처리하는 기술로 산업사회를 정보사회로 변화시킨 핵심 기반기술. 사회전반이 정보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향후 사회.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다.

▶광기술 = 빛이 갖는 파동성.입자성.에너지를 제어하거나 활용하는 기술. 광기술의 응용분야는 광통신.광정보.광정밀.광소재 등이 있다.

▶바이오기술 = 생물체의 유전자 정보해석을 바탕으로 복제.형질변경.배양.치환 등을 통해 새로운 형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기술. 현재 의약.농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초전도재료기술 = 상온상태에서 전기저항이 없는 재료를 개발하는 기술. 초전도기술은 전기에너지 .컴퓨터. 통신 .의료분야 (MRI). 수송기기 (자기부상열차. 초전도추진선 등) 등 각종 분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평판디스플레이 (FPD) =브라운관 등을 대체할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기술.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이 지난 98년 45%에서 오는 2005년에는 60%로 높아질 전망이다.

▶극초소형기계 (MEMS) =전자.광소자 부품을 하나의 칩에 집적시키는 기술. 미크론 (1미크론 = 1백만분의 1m) 단위의 기어나 회전자 등이 작동하는 초소형 기계를 제작하는 것 등이 해당된다.

▶연료전지 =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시키는 환경친화적 에너지 기술. 일본과 미국이 선두주자이며 2000년대초 시제품이 개발되고 2005년쯤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기 = 디지털화를 통해 정확하게 신체를 촬영.진단할 수 있는 영상의료기기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진전되고 있다.

▶휴먼인터페이스 = 사람의 인지.사고. 행동능력을 대신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기술. 현재 음성인식. 기계번역. 음성합성 등 언어와 관련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10년후면 상업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교통시스템 (ITS) =정보기술.자동차기술을 융합시켜 자동차.도로.인간이 일체화한 교통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술.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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