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만 노리는 마돈나, 29살 나이차이 극복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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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Madonna Loise Veronica Ciccone, 51)의 3번째 결혼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한 연예전문사이트인 할리스쿱(Holly Scoop)이 28일(현지시간) 마돈나가 그녀의 29살 연하 남자친구 헤수스 루즈(Jesus Luz, 22)와 결혼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마돈나와 루즈는 2008년 말 잡지 화보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지난 8개월간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의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돈나는 아이들에게 친아빠처럼 자상한 루즈를 보고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왔다고 한다.

58년생인 마돈나는 이미 세차례 결혼을 한 바 있다. 첫 남편은 영화배우 숀펜(Sean Justin Penn). 숀펜은 ‘데드 맨 워킹(Dead Man Walking, 1995)’ ‘아이 엠 샘(I Am Sam, 2001)’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다. 마돈나는 두살 연하의 숀펜과 85년 결혼했지만 불화설에 시달리다 결혼 4년만인 89년 이혼했다.

이후 마돈나는 10살 연하의 영화감독 가이 리치(Guy Ritchie)와 재혼했으나 결혼 8년만인 지난 2008년 이혼했다.
2002년 가이 리치와 마돈나가 함께 한 영화 ‘스웹트 어웨이’(Swept away)는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감독상과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나란히 수상하는 굴욕의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마돈나의 결혼상대를 보면 나이 차이는 2살에서 10살로 점점 어려지고 있는데 반해 결혼을 꾸려나가는 햇수는 4년에서 8년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재미있는 양상을 보인다.

아직 두 사람의 결혼은 뚜렷하게 결정된 바가 없고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하다. 그러나 마돈나가 루즈를 신뢰하고 있고, 마돈나의 아이들조차 루즈를 따르는 분위기여서 결혼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돈나는 현재 카를루스 레온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 루르드와 두번째 남편인 가이 리치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로코 리치를 키우고 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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