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퇴치 이색상품 속속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모기가 그 어느 때보다 극성을 부리고 있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인 말라리아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기약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아이디어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기존 상품의 경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 살충력은 강하면서 냄새가 덜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모기향 선풍기. 아예 선풍기 몸체에 매트형 모기향을 넣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LG전자의 '씽씽선풍기 전자모기향' 과 삼성전자의 '여름사냥 모기향 선풍기' 가 대표적인 예. 가장 흔한 뿌리는 모기약으론 '에프킬라' , '홈키파 에어졸' 등이 선두제품. 대웅제약은 레몬향을 넣어 냄새가 개선된 '롱킬라' 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램프에서 방출된 자외선을 보고 모기가 달려들다 감전돼 죽는 원리를 이용한 전기모기 퇴치기도 여럿 나와있다.

미도파백화점은 '버그헌터 살충기' 를 4만4천~5만5천원에 파는 것을 비롯해 ▶필립스 (7만원) ▶베스트우드 (2만5천원) ▶우진전자 (4만6천원) ▶쉐브론 (4만2천원) ▶서웅 (4만5천원) 상품을 준비해놓고 있다.

모기가 싫어하는 전자장을 일으켜 퇴치하는 방식의 상품으로는 '사계절 해충 퇴치기' , '제로 - 큐' 등이 있다. 냄새가 없고, 모기는 물론 날벌레까지 없애는 장점이 있다.

매트형 전자모기향으로는 '에프킬라 매트' , '홈매트' , '매트킬라' , '119모그졸 매트모기향' 등이 나와 있다. 연기가 없어 신체에 자극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모기가 많으면 모기장을 치는 것도 방법이다. 잠자리를 완전히 덮을 수 있는 모기장을 고르는게 좋으며, 최근에는 수초내에 접었다 펼 수 있는 '스피드 모기장' 도 나왔다. 크기에 따라 3만~5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모기가 어두운 색깔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철 잠옷은 밝은 색을 고를 것을 권하고 있다.

고현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