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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뮤추얼펀드 마젤란 1,000억불 육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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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뉴욕 = 신중돈 특파원]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인 '피델러티 마젤란' 의 규모가 이번주 중 1천억달러 (약 1백20조원) 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지난주말 현재 마젤란의 펀드규모는 9백96억달러이다.

지난 63년 출범해 현재 5백40만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마젤란펀드는 그동안 연평균 22.6%의 수익률을 기록, 타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 12.08%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마젤란펀드는 지난95년 당시의 펀드 매니저 제프리 비닉이 증시활황에도 불구하고 자금의 30%가량을 채권과 현금 투자로 돌리는 바람에 타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으나,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선회해 지난 1년동안 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2번째로 큰 뮤추얼펀드인 '밴가드 500 인덱스' (9백27억달러) 의 성장률이 무척 빨라 앞으로 1년 이내에 마젤란펀드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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