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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버즈’실제 우주여행 다녀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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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날고 싶은 '버즈'의 꿈이 실현됐다. NASA는 만화영화 '토이 스토리'에 나오는 인기 캐릭터 '버즈'가 우주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히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30cm 크기의 인형으로 제작된 '버즈'는 2008년 5월31일 발사된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버즈는 이곳에서 467일간 머물며 게임제작에 필요한 영상을 촬영했다. 화면에는 버즈가 우주정거장 이곳 저곳을 유영하면서 '활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NASA와 디즈니사는 청소년 과학교육용 온라인 게임 제작을 위해 협약을 맺고 '버즈'를 우주로 올려 보냈다. '임무'를 끝낸 버즈는 지난 11일 에드워드 공군기지로 돌아왔다. 나사의 교육담당 '조이스 윈터톤'은 "학생들이 게임 속 버즈를 통해 우주과학 지식을 습득하고 우주탐험의 꿈을 키우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버즈' 환영행사도 열린다. 디즈니 사는 오는 10월 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매직킹덤에서 대대적인 '우주인 버즈' 환영행사를 열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버즈 동영상을 촬영했던 디스커버리호 승무원 7명과 '버즈'와 이름이 같은 아폴로 11호 승무원 '버즈 올드린'도 참가한다. 한편 디즈니와 나사가 공동제자한 게임 '버즈라잇이어(Buzz Lightyear)'는 나사 홈페이지( http://www.nasa.gov/externalflash/Buzz_Lightyear/web/)에서 볼 수 있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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