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기계발 무급휴직등 공무원 기 살리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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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획예산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7일 "공무원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감원.감봉.직제개편 등을 참아왔다" 며 "공무원이 개혁의 주체가 돼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사기 진작책이 절실하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위는 최근 ▶자기계발 휴식제 ▶재택 숙직제 ▶공무원 명예의 전당 ▶동호인 활동지원 등 10가지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해 행정자치부에 의견조회를 보냈다.

자기계발 휴식제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보수없이 1~3년간 휴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공무원 명예의 전당은 귀감이 되는 공무원의 이름을 남겨 공직사회의 긍지를 높이고 후손에게도 자부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다.

보수체계의 경우 올해는 일단 가족수당이 깎여 생긴 재원을 활용해 다른 수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내년에는 봉급을 일부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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