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신시장 지각변동오나

중앙일보

입력

영국 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은 이동통신 자회사인 오렌지와 T모바일을 합병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승인될 경우 약 3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시장 점유율 38%의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로 등극하게 된다.

현재 영국 이동통신시장은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자회사인 O2(27.1%)와 보다폰(23.6%)이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국 공정거래국이 시장 점유율 25% 이상인 기업의 독점 여부를 판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합병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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