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 드러나는 ‘천안종합관광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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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이면 ‘천안종합휴양관광지’가 그 실체를 드러낸다. 휴양관광지 중심시설인 워터파크에 물놀이객들이 물밀듯 찾아오고 콘도는 투숙객들을 맞게 된다.1997년 착공된 천안종합관광지 사업이 드디어 첫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다.

종합관광지는 목천읍 운전리와 성남면 용원리 일원 74만㎡(22만평)규모로 시설면적 39만㎡(12만평), 공공시설·녹지 35만㎡(10만평)이다.

엔터테인먼트(워터파크)·예술(문화회관)·쇼핑(아울렛)·웰빙운동(스파·골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도심 리조트다. 주요 시설은 ▶워터파크와 콘도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호텔·쇼핑몰 ^펜션·타운하우스 단지로 나눌 수 있다.

워터파크는 초대형으로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다. 총면적 3만㎡(9000평)으로 실내 1만1000만㎡(3300평) 실외 1만9000만㎡(5700평)다. 8000명의 물놀이 고객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면적이다. 인근 상록리조트, 덕산스파캐슬, 아산스파비스의 물놀이 시설보다 1.5~2배 넓다.

급류 유수풀은 371m로 국내 최장이다. 슬라이드는 플라잉보드와 블랙홀의 복합형과 레이서, 실내 웨이브형 등 10종을 구비했다. 실외 대형 MLPS(복합물놀이시설)는 캐리비언베이를 제외하면 중부권 최대다. 국내 처음으로 튜브 레이서도 적용했다.

워터파크는 곰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조성이 특징이다. 온천(탄산천)이 개발됐고 실내 워터파크 시설을 갖춰 사계절휴양지로 손색 없다. 식음료 시설은 실내·실외에 1400 좌석을 갖췄다. 워터파크의 야외 테라스공간(3700㎡)에선 디너쇼가 열린다.

사업시행자인 고려개발 이종영 개발사업팀장은 “워터파크와 콘도를 갖춘 천안리조트가 내년 휴가철의 빅이슈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안의 최대 공연장이 될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올내 착공된다. 3만4135㎡(1만여 평)부지에 대공연장(1500석),소공연장(450석), 미술관, 전시실, 문화센타 등을 갖춘다.

쇼핑몰·호텔 투자 유치가 진행 중이다. 천안시는 늘어나는 입주기업과 관광객 등으로 숙박 및 컨벤션 기능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3만1318㎡에 5층 규모의 명품 아울렛 및 복합 상업 시설이 들어선다. 호텔과 유스호스텔은 2만9478㎡ 부지에 지어진다.

콘도 뒤편의 중앙공원은 이미 완공됐다. 잔디광장과 캐스케이드(계단형 분수), 수변생태원, 연못, 분수로 꾸며졌다.지난해 ‘천안 12경’ 중 8경에 지정됐다.

퍼블릭 골프장도 들어선다. 야산(성남면 용원리, 수신면 신사리)에 52만㎡(16만평)규모의 9홀을 계획하고 있다. 완공되면 빌라형 콘도·펜션 단지와 도보로 연결돼 편리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 천안리조트PFV]

< 조한필 기자 >


[사진=내년 6월 완공될 ‘천안종합휴양관광지’ 내 콘도와 워터파크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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