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리뷰] 로비 윌리엄스'아이브 빈 익스펙팅 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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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로비 윌리엄스 '아이브 빈 익스펙팅 유'

90년대초 활동한 틴에이저 그룹 '테이크 댓' 출신의 가수. 최근 영국의 대중음악상 '브릿어워드' 에서 3개 부문을 석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25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성숙한' 외모와 폭넓은 활동영역을 자랑한다. 팝적이면서도 모던록의 요소를 수용한 '밀레니엄' '노 리그렛' 등이 들을만하다.

□MTV 판타스틱 피메일스

이번 그래미상에서 드러났듯 현재 팝계는 여성천하. 그래미 4개부문을 수상한 셀린 디옹, 2개 부문의 샤니아 트웨인.셰릴 크로우를 비롯, 나탈리 임블룰리아, 토리 아모스, 사라 맥라클란 등 여자가수의 노래 19곡을 담았다. 제니퍼 페이지 등의 뮤직비디오 7곡을 담은 VCD가 보너스.

□이성원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경남 진해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포크 가수의 세번째 음반. '어른들을 위한 옛동요' 라는 주제로 우리 귀에 익숙한 '겨울나무' '엄마야 누나야' '나뭇잎배' 등을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했다. 특히 진해의 추곡 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러스로 참여해 아련한 추억을 전달한다.

□시크릿 가든 '던 오브 어 뉴 센츄리'

아일랜드 출신의 바이얼리니스트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가 결성한 그룹. 이번에 발표한 3집도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클래식 분위기의 환상적인 곡들로 이뤄져 있다. 콘크리트에 갇힌 우리의 감성을 넓고 푸르른 자연으로 안내하는 듯한 느낌.

□퀸시 존스 'Q 위드 러브'

마이클 잭슨 등의 음반에 참여, 팝 역사상 최고의 프로듀서로 꼽히는 퀸시 존스의 대표곡 모음집. '저스트 원스' '베이비 컴 투 미' 등과 '아임 유어스' 같은 신곡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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