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인원 세계 3위, 서울 지하철 35년의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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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의 35년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EBS TV는 3일 밤 11시10분 특집 다큐멘터리 ‘서울 지하철 35년’을 방송한다.

1974년 8월 15일 첫선을 보인 서울 지하철은 세계 도시 가운데 42번째, 아시아에선 7번째로 생긴 지하철이다. 당시 지하철은 시민들 호기심의 대상 수준일 뿐 운송 수단으로서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개통 첫해 1.1%에 불과하던 서울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은 35년이 지난 현재 35%로 급증해 대중교통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지하철은 35년 만에 연간 수송인원 세계 3위, 지하철역 수 세계 3위, 운행 거리 세계 4위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해왔다. 또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방송은 해외 지하철도 직접 탐방하며 시민의 발로 정착한 서울 지하철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지하철 서비스도 점검해 보고, 파리 지하철과 모스크바 지하철을 서울 지하철과 비교해 본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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