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소식]개막행사 '아시아의 밝은 미소'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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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개막행사는 성공적인 대회 기원과 아시아인의 꿈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아담하면서도 백두대간에 전해져온 민속과 다가올 21세기 아시아의 밝은 미소를 아름답게 그려낸 것으로 평가.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에 참여했던 유경환 (56) 감독의 연출로 시작될 식전행사의 발단은 '찬란한 여명' .통나무와 대나무를 두드리는 타악 퍼포먼스와 함께 짙은 안개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아침의 나라' 는 서울예술단 (안무 조흥동) 남녀 무용수들의 군무로 바람과 큰물.큰불 등으로 변화무쌍하게 엮어낸다.

식후행사는 강원대와 정선고 학생들이 출연하게 될 '화합과 기원' 과 현대무용 '서설 (瑞雪)' 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신세대 그룹 H.O.T가 대회 찬가를 부른다.

○…조선족 스키선수가 97년 무주.전주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대표로 모국을 찾았다. 한국이름이 김광빈인 진광빈 (26) 은 일제시대 할아버지가 만주로 건너가 하얼빈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 3세. 어머니 권옥순 (56) 씨 역시 중국 크로스컨트리 대표선수와 코치를 지내기도.

○…아시안게임 참관을 위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회장 세이크 아마드 파드와 중국의 IOC위원 허전량.중국체육장관 겸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우샤오쭈.일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후루하시 히로노신, 그리고 이레나 스벤스카 (폴란드).토니 쿠리 (레바논).아슈위니 쿠마르 (인도) 등 IOC 위원이 찾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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