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리면 인출거부…현금지급기 보안장치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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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고객의 얼굴이 불확실해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신용.현금카드로 은행 현금자동지급기에서 돈을 찾을 때 복면이나 마스크.색안경 등으로 얼굴을 가릴 경우 이같은 문구가 나오고 현금 인출이 불가능해진다.

청호컴퓨터는 19일 기존의 현금자동지급기에 얼굴인식 기능을 내장한 '안면인지 보안시스템' 을 개발, 다음달부터 금융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금지급기의 카메라에 찍힌 이용자의 얼굴이 80% 이상 나오지 않을 경우 '거래불가 (不可)' 를 알리는 메시지를 내보내고 인출을 중단하는 원리. 따라서 현금 인출자가 복면을 쓰거나 카메라를 피해 서있을 경우 돈을 찾을 수 없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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