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유료화되나?

수익 모델을 고민해온 트위터가 결국 기업용 유료 모델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비즈 스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업 고객들을 겨냥한 일부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겠다"며 일부 서비스에 대한 유료화를 시사했다.

월 방문자 수 4000만명이 넘을 만큼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는 특정 집단의 트위터 이용 현황을 파악해 상업용 계정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령 마케팅 툴로 활용한다거나 유명인사들의 신원확인에 쓰이는 '계정인증' 서비스 등을 유료화한다는 것.

비즈 스톤 CEO는 "올 연말께 외부 개발자들이 트위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위터는 약 5500만 달러의 벤처 자금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데다가 광고 역시 게재하지 않는다.

이재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