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선수 응원용 막대풍선 경기끝나면 쓰레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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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한국 배구 슈퍼리그를 보기 위해 수원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한 팀에서 관중들에게 막대 풍선을 나눠주기 시작했고 잠시후 상대팀에서도 막대풍선을 나눠줬다.

양팀이 나눠준 막대풍선은 엄청난 양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막대풍선을 쓰고 난 뒤처리에 있었다.

전부 쓰레기통으로 직행했고 경기장 곳곳에는 버려진 막대풍선이 널려 있었다.

막대풍선에는 재활용이 된다고 쓰여 있었지만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공염불에 불과했다.

게다가 막대풍선을 쳐보면 깡통소리가 나 귀에 몹시 거슬렸다.

막대풍선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IMF 시대에 경기장에서 한번 쓰고 바로 버려지는 막대풍선의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꽃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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