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유 사용 시내버스를 연말까지 160대를 포함, 매년 200여 대를 교체해 2010년까지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0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 1791대의 34%인 606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바꿨다.
시는 천연가스 버스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버스 회사에 대당 구입비 9000여만원 중 2250만원을 무상 보조하고, 경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차(115원/㎥)에 따른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현재 8곳인 가스 충전소는 달성군 가창면과 경산시에 연말까지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권대용 환경녹지국장은 "대구시 대기 질 향상을 위해 승용차 50대 분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경유 버스를 매연.소음이 거의 없는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