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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작] 라르고 윈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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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라르고 윈치

감독 : 제롬 살레
주연 : 토머 시슬리·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미키 마뇰로비치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굴지의 다국적 기업인 ‘윈치그룹’ 창업자가 암살된다. 그에게는 비밀리에 입양해 키운 후계자 라르고(토머 시슬리)가 있었다. 하지만 라르고는 여자에 한눈 팔다 마약밀매에 연루돼 감옥에 갇힌 신세. 윈치그룹 중역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후계자에게 회사를 넘겨주지 않겠다며 계략을 꾸민다. 1100만 부 이상 팔린 벨기에 출신 작가 장 반 암므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 ‘007’ 시리즈의 유럽판 같은 인상이 강한 액션물이다.

요가학원

감독 : 윤재연
주연 : 유진·차수연·박한별 외
등급 : 15세 이상

잘 나가던 홈쇼핑 호스트 효정(유진)은 후배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한다. 고교 시절 가난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구박했던 친구 선화(이영진)로부터 요가학원을 소개받은 효정. 일주일 동안 비밀 수련을 받으면 완벽하게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말에 요가학원으로 향한다. 학원에 모인 다섯 명의 여성은 기괴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비판하겠다는 주제의식에 너무 얽매인 나머지 등장인물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오펀 : 천사의 비밀

감독 : 제우메 콜렛-세르라
주연 : 베라 파미가·피터 사스가드·이사벨 펄먼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세 번째 아이를 사산한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은 고아원에서 영민해 보이는 에스터(이사벨 펄먼)를 입양한다. 얼마 후 의문의 사건이 잇따르면서 평화롭던 부부의 일상은 파괴되고 만다. 천진스러운 표정부터 히스테리칼한 광기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아역 배우 이사벨 펄먼의 연기, ‘반전을 위한 반전’이 아닌 탄탄한 구성에서 빚어진 반전 등이 돋보이는 스릴러다.

소피의 연애매뉴얼

감독 : 에바 진
출연 : 장쯔이·소지섭·판빙빙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만화가 소피(장쯔이)는 결혼 한 달 전 약혼자 제프(소지섭)에게 차인다. 제프가 톱 여배우 안나(판빙빙)에게 빠져버린 것. 우연히 파티장에서 안나의 옛날 남자친구 고든(허룬동)을 만난 소피는 실연당한 애인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하는 족족 실패. 그러는 사이 고든은 소피를 사랑하게 된다. 아시아의 대표스타 장쯔이와 소지섭을 내세운 한·중 합작. ‘소간지’ 소지섭의 매력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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