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육·공군총장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방부는 9일 최근의 나이키 미사일 오발사고 등 잇따른 군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을 각각 경고 조치하는 등 각군 관련 지휘관들을 대거 징계조치했다.

군 참모총장이 국방장관으로부터 공개 경고받기는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국방부는 육군 뇌종부대의 불발탄 폭발사고와 관련, 부대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김동신 (金東信) 육군총장을 엄중 경고하고 사단장 柳모 소장과 연대장 孫모 대령 등 2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인천 방공포대의 나이키 미사일 오발사고에 대해서는 총괄책임을 물어 박춘택 (朴春澤) 공군총장을 경고 조치했으며 방공포 사령관 金모 준장과 여단장 南모 대령, 현지 부대의 장비점검을 맡은 禹모 준위와 宋모 준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포대장 嚴모 소령과 대대장 秋모 중령은 보직 해임됐다.

채병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