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소년상담실,'왕따' 유형별 상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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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왕따' 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청소년종합상담실이 8일부터 본격적인 상담에 나섰다.

시 청소년종합상담실에 따르면 따돌림의 형태는 주로 세가지.

▶싫어하는 별명을 부르며 바보취급하거나 말을 따라하며 놀리는 등 말로 놀리는 경우▶지나갈 때 발을 걸거나 분필 등을 던지는 등 신체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경우▶특정학생을 무시.소외하고 같이 놀아주지 않는 것. 이중 말로 놀리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가장 심각한 것은 같이 놀아주지 않는 경우로 심하면 전학을 원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가족과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일방적인 사랑보다 아이들이 실제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줘야 한다.

또 어른들의 그릇된 생활태도도 따돌림을 방조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집안에서 다른 사람을 흉보거나 거짓말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285 - 1318.

배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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