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SBS,현대 잡고 3승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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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SBS가 '돌아온 용병' 제럴드 워커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프로챔피언 현대를 눌렀다.

SBS는 15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넷츠고배 98농구대잔치 프로부 B조 예선리그에서 현대에 98 - 95로 승리, 3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SBS의 포인트 가드 워커는 39득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 프로농구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다운 기량을 뽐냈다.

또 A조의 LG는 오성식 (10득점) 과 버나드 블런트 (27득점) 의 활약으로 나산을 87 - 73으로 눌러 2승1패를 기록했으며 남대부 B조의 상무는 연세대를 88 - 79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SBS는 워커.대릴 프루 (18득점.13리바운드) 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까지 77 - 64로 앞서 승리를 예약하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는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80 - 90으로 뒤진 가운데 조성원 (17득점) 의 3점슛과 센터 재키 존스 (2m.23득점.14리바운드) 의 골밑 플레이로 맹추격, 시소게임으로 몰고 갔다.

경기종료 12초1을 남기고 스코어는 95 - 98.그러나 현대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유도훈의 트레블링으로 분루를 삼켰다.

심재우 기자

◇15일 전적

▶남대부 B조

상무(2승) 88 (46 - 48, 42 - 31) 79 연세대 (2패)

▶프로부 B조

SBS (3승1패) 30 25 22 21│98

현대 (1승2패) 24 18 22 31│95

▶동 A조

L G (2승 1패) 31 14 19 23│ 87

나산 (4패) 21 14 24 14│ 73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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