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비리]박갑철협회장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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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아이스하키 대입특기생 선발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 (金鍾仁부장검사) 는 12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박갑철 (朴甲哲.56) 회장이 학부모에게서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朴회장은 지난 96년 4월 등 세 차례에 걸쳐 학부모 김원기 (54.무직.서울송파구송파동) 씨에게서 모두 6천만원을 받고 연세대 이재현 (李宰鉉.42.구속) 감독에게 압력을 가해 金씨의 아들 (21) 이 지난해 연세대 특기생으로 선발되도록 한 혐의다.

검찰은 돈을 건넨 학부모 金씨를 지난 10일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협회 전.현직 간부 5~6명도 이번주 안에 소환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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