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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이모저모] 설문대할망풍선으로 대미장식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주최측은 폐회식에 맞춰 설문대할망 풍선에 다시 바람을 넣어 체전의 대미를 장식. 이번 체전을 위해 1억여원을 들여 만든 제주의 상징 설문대할망 풍선은 터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개막식 이후에는 바람을 뺀 채 보관.

○…폐막식 식후행사로 펼쳐진 '살펴갑서예' 에서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가 '감수광' 을 열창하자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 야구장에서는 축포가 터지고 카드섹션단의 카드 위에 레이저로 마스코트 숨비가 그려져 일대 장관.

○…유사 이래 도내 최대 행사인 전국체전을 조바심 속에 마친 제주도 관계자들은 폐회식이 끝나자 시원섭섭한 표정. 제주도 유도협회 문원배 회장은 "인구 53만명의 제주도 전국체전은 국가로 친다면 올림픽을 치르는 셈이었다" 며 "이번에 온 손님들이 꼭 제주를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관광제주의 의지를 표현.

○…대회 MVP로 선정된 김태현은 자신이 용상에서 1차시도에 성공한 후 2.3차 시도를 포기해 최우수선수를 예상하지 않았으나 수상의 영광을 안자 의외라는 표정. 세계기록이 기대되는 김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총 16표 중 13표를 획득.

○…14개 시.도팀이 참가한 고등부 야구경기에서 전북의 군산상고는 1승만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을 차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군산상고는 폭우 때문에 8강전에서 충북 세광고, 30일 4강전에서 경남고에 연거푸 추첨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1일 대구의 대구상고를 12회 연장 끝에 8 - 7로 누르고 우승.

○…최근 사이클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당한 경남연맹 허항 부회장과 자격정지 3년에 처해진 전북연맹 조화훈 전무 등 지도자 자격을 상실한 임원들이 시.도 선수단감독으로 이번 제주체전에 참가한 것으로 밝혀져 대한체육회가 진상조사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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