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제주공항서 또 착륙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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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A300기종 항공기가 제주에서 또 고장을 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승객 2백92명을 태운 서울발 대한항공 1255편 A300 항공기가 지난 19일 오후 9시44분쯤 제주공항에 착륙, 계류장으로 이동하던 중 왼쪽 뒷바퀴 부분의 유압계통 파이프가 파손돼 그대로 멈춰섰다.

이 항공기는 20여분 만인 오후 10시7분쯤 항공기를 이동시키는 토잉카에 끌려 계류장으로 옮겨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항공기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대한항공 보유 A300기종 항공기에 대한 점검을 지시한 뒤 지난 16일 김포공항에서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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