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전·현직 교수들 문화예술 캠프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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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우 전 총장 등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전·현직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일반인 대상 문화예술캠프가 열린다.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리는 ‘2009 자유예술캠프’다. <표 참조>

모두 8개 강좌가 개설되고 한 강좌는 2시간짜리 4∼5강으로 구성된다. 김소영 영상원 교수, 김채현 무용원 교수, 소설가 복도훈, 시인 성기완씨 등 10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황지우 전 총장의 ‘명작 읽기’ 강좌는 정원을 넘겨 이미 마감됐다. 수강료는 각 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자유예술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예종 감사에서 비롯됐다. 교수·학생·학부모 등이 대응책으로 관의 개입을 받지 않는 ‘자유예술대학’ 개설을 추진하다 전 단계로 캠프를 열게 된 것이다. 김채현 교수는 23일 “문화부·한예종과 상관 없이 예술교육을 나누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고 궁극적으로 ‘자유예술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후원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freeuniv)에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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