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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일대 폭발물 조심…지뢰 3백개·포탄 5만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폭우로 유실된 지뢰와 폭발물의 수거작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민간인의 피해가 우려된다.

합참은 10일 경기도 양주군 덕정리.파주시 법원리.고양시 벽제.평택시 안중.의정부 인근의 공군 방공포대들에서 발목지뢰 3백여개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동두천 (미군) 과 송추에서도 총 10t 가량의 수류탄.박격포탄.대전차탄 등 9만8천여발이 유실돼 이중 5만2천여발이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

합참은 특히 유실된 M - 14 대인지뢰의 경우 부대로부터 반경 2㎞지역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법원리~ 문산천~ 한강하구 ^덕정~ 신천~ 한탄강~ 임진강~ 한강하구로 흘러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유실된 탄약도 ^송추~ 곡릉천~ 한강하구 ^동두천~ 신천~ 한탄강~ 임진강~ 한강하구 등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유실된 수류탄 3백여개와 40㎜ 고폭탄 2백50여발중 임진강 하구에서 각각 60개와 5발이 한강하구 등에서 8일 발견됐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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