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유실된 지뢰와 폭발물의 수거작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민간인의 피해가 우려된다.
합참은 10일 경기도 양주군 덕정리.파주시 법원리.고양시 벽제.평택시 안중.의정부 인근의 공군 방공포대들에서 발목지뢰 3백여개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동두천 (미군) 과 송추에서도 총 10t 가량의 수류탄.박격포탄.대전차탄 등 9만8천여발이 유실돼 이중 5만2천여발이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
합참은 특히 유실된 M - 14 대인지뢰의 경우 부대로부터 반경 2㎞지역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법원리~ 문산천~ 한강하구 ^덕정~ 신천~ 한탄강~ 임진강~ 한강하구로 흘러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유실된 탄약도 ^송추~ 곡릉천~ 한강하구 ^동두천~ 신천~ 한탄강~ 임진강~ 한강하구 등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유실된 수류탄 3백여개와 40㎜ 고폭탄 2백50여발중 임진강 하구에서 각각 60개와 5발이 한강하구 등에서 8일 발견됐다.
채병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