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예선 톱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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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축구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예선 톱시드를 배정받아 올림픽 4회 연속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시아축구연맹 (AFC) 이 9일 발표한 동아시아 예선 조편성에 따르면 한국은 99년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예선에서 일본.중국.태국과 함께 1번시드를 받았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티켓은 모두 3장. 아시아지역예선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되며 2개지역 최종예선 (2라운드) 1위팀은 본선에 자동진출하고 2위팀들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마지막 티켓의 주인을 정하게 된다.

최종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회연속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에 1번시드를 배정받음에 따라 일단 1회전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예선에 불참했던 북한은 4번시드를 받아 조추첨 결과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경우 94년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8년만에 남북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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