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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10명 사망…폭우 산사태 둘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군인 10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6일 오전 3시30분쯤 경기도고양시벽제읍 육군 1군단 사령부 지휘통제실 인근에서 산사태로 통신망.전력선 복구작업을 하던 金이수 대위가 실종되고 사병 5명이 숨졌다.

또 오전 5시쯤엔 1군단 사령부 인근 침수 가옥에서 민간인들을 구조하고 복귀하던 全재진 소령과 金만호 상사 등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오전 4시쯤에는 1군단 산하 공병부대에서 사병 1명이 초소근무 중 산사태로 숨졌으며 40분후 벽제 부근 공군 방공포대에서도 초소근무 중이던 사병 2명이 실종됐다. 오전 4시30분쯤엔 경기도김포 해병2사단소속 白운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편 이날 오전 6시쯤 경기도파주시법원읍갈곡리 방공포대를 비롯해 양주군회천읍덕정리, 고양시벽제읍 등의 3개 대대에서 기지방어용으로 매설한 지뢰 수천개 가운데 발목지뢰 1백30~1백60개 정도가 유실됐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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