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한민국 50년' 8대 사업을 펼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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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945년 8월.'광복이다!' '해방이다!'를 외치며 온겨레가 햇빛 다시 비치는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그리고 3년.'해방공간'의 벅참과 안타까움을 한몸처럼 앓고난 1948년 8월15일,우리는 나라를 세웠습니다.곧바로 내달은 가난극복의 길.압축성장은 절대빈곤이라는 부끄러움을 딛고 선진의 대열로 나라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당대에서 우리는 사회경제의 밑바탕이 흔들리는 위기를 뜬눈으로 맞고 말았습니다.그래서 이제 우리의 화두는 '새로운 시작'이고 '제2의 건국'입니다.

지난 50년을 나라가 홀로 일어서고 비틀거린 시기라 한다면 이제 가야할 50년은 국민 스스로 다시 놓는 반석의 시대여야 합니다.새로운 출발을 위해 중앙일보가 8대 사업을 펼칩니다.

■'희망의 행진 98'-국난 극복 한마음 전국 순례

8월1일 아침 자발적인 참여자들이 서울 탑골공원을 출발,9월6일까지 도보로 국토를 순례하면서 국난 극복을 위한 한마음 캠페인을 벌입니다.북한 기아 어린이에게 보낼 분유 구입을 위한 '통일 어린이 기금'모금도 합니다.

KBS.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한국복지재단과 공동주관

■자랑스런 재외동포 모국방문 초청

온누리에 퍼진 5백50만 재외동포는 변함없는 민족의 자산입니다.그들과 함께 제2건국의 길을 모색합니다.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등 20여명이 조국을 찾습니다.8월10일부터 16일까지.재외동포재단과 공동 주최.

■국제포럼-'아시아적 가치'를 찾아서

지금 아시아는 위기입니다.아시아를 버텨주던 의식과 가치의 체계는 기울고 있으나 새로운 평형점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아시아 3국의 석학들,이어령(한국),왕멍(중국),후쿠가와 신지(일본)씨가 머리를 모아 새로운 아시아적가치를 벼립니다.9월24일 한백연구재단 국제포럼.

■밀레니엄 대토론회

새로운 천년은 우리에게 기회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던지고 있습니다.어느쪽으로 발을 내딛는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가 갈립니다.이 대토론회는 미래의 두뇌들이 집결할 대형.장기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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