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일본 후생상 자민총재 출마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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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 = 오영환 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郎) 일본 후생상은 18일 자민당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정식으로 표명했다.

이로써 오는 24일의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는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외상과 가지야마 세이로쿠 (梶山靜六) 관방장관의 3파전으로 전개되게 됐다.

고이즈미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정구조개혁법 폐지^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정보 공개 및 강력한 처리^국제기준에 맞는 세제 확립^국회의원 정원 축소 등 정권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미쓰즈카파 내에서 고이즈미 후생상의 옹립에 난색을 표명했던 가메이 시즈카 (龜井靜香) 전 건설상이 뜻을 같이하는 2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고이즈미 후생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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