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화학공격 막을 '방패'섬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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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신경가스는 물론 탄저균 등의 공중살포 세균무기를 무력화할 수 있는 초강력 흡수성 탄소섬유가 새로 개발돼 생화학전 개념을 흔들어놓을 전망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짐 이코노미 교수는 14일 30년에 걸친 연구 끝에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탄소섬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섬유가 대량생산 단계에 들어가면 군인들은 현재의 생화학전 보호장구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가진 새로운 보호장구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장갑과 마스크 등은 군인들의 생화학전 보호장구 외에 실험실에서 에볼라 등 위험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도 과학자를 보호하는데 이용될 전망이다.

이코노미 교수는 저렴한 생산비가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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