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월드컵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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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프랑스월드컵은 풍성한 기록을 만들어내며 20세기를 마감했다.

신생국인 크로아티아는 독일.네덜란드 등을 연파하며 '첫 출전국 3위' 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프랑스는 '일곱번째 월드컵 우승국' 과 '여섯번째 개최국 우승' 기록을 세웠다.

총 64경기가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로랑 블랑 (프랑스) 의 월드컵 사상 첫 연장전 골든 골 등 1백71골이 터져 게임당 평균 2.67골을 기록했다.

94미국대회는 2.71골 (52경기 1백41골) 이었다.

다보르 슈케르 (크로아티아) 는 득점왕의 영예에도 불구하고 78년 이후 이어져 오던 '6골 득점왕'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독일의 마테우스는 월드컵에 다섯차례 연속 출전하면서 25경기에 출전, 최다경기.최다시간 출전 선수가 됐으며 아르헨티나의 바티스투타는 두 대회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퇴장당한 선수는 모두 22명. 이중 마르셀 드사이 (프랑스) 등 8명은 경고누적으로, 하석주 (한국) 등 14명은 단번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백 태클 퇴장' 등의 강경방침 때문에 선수들이 위험한 플레이를 자제해 공식 옐로카드 2백50장 (평균3. 9) 으로 미국대회 (평균 4.51) 보다 적었다.

이번 대회는 유럽 각국에서 거세게 일었던 티켓 쟁탈 전쟁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규모가 작아 평균 관중이 4만3천명 (총 2백77만명)에 머물렀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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