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석 유리창 균열"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착륙

제주에서 김포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조종석 유리창에 금이 가는 바람에 광주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노컷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아시아나 8010편 항공기에 문제가 생긴 것은 이날 낮 12시20분쯤. 광주광역시 상공을 지나기 10분 전쯤 이 항공기의 기장석 유리창에 금이 갔다. 기장은 광주공항 관제탑에 “비상 착륙하겠다”는 교신을 보낸 뒤 광주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70명이 타고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항공기 조종석 유리창은 3중으로 돼 있는데 맨 안쪽 유리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외부와 내부 기온차로 인해 금이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