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켜놓고 현장출동, 소방서에 불 낸 소방관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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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 있는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요리를 하다 레인지를 끄지 않은 채 응급 출동해 소방서에 화재가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와이파후 소방서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재로 약 2만5000달러(약 3216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테리 실리그 호놀룰루 소방서 대변인은 “차량충돌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던 레인지를 끄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방관들이 사고현장을 수습한 후 자신들이 소속해 있는 소방서로 다시 출동했다”고 덧붙였다.

실리그 대변인은 “소방관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요리할 때 불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리그 대변인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소방서 부엌은 이미 보수공사를 계획 중이었고 현재 깨끗이 수리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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