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재무 부장관 방일…엔약세·통화위기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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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 = 이철호 특파원]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이 윌리엄 맥도너 뉴욕연방은행총재와 함께 18일 일본을 방문, 엔 약세와 아시아 통화위기 등에 대해 마쓰나가 히카루 (松永光) 대장상.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신原英資) 재무관 등과 긴급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 정부는 당초 다음달 하순 하시모토 류타로 (橋本龍太郎) 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때 이를 의제로 할 예정이었으나 엔 약세가 가속화되자 서머스 부장관 등을 급파하게 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측은 긴급회담에서 이달 하순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을 의식, 일본에 금융개혁을 강력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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