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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까 꺾일까?…하반기 금융투자 고민되네

중앙일보

입력

오를까 꺾일까?…하반기 금융투자 고민되네
좋은 종목 집착보단, 분산투자로 초과수익을

추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올 상반기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5월 이후로는 지리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이번 조정이 마무리되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 설 것이란 견해와 위기상황이 재연될 것이란 전망(소위 7월 위기설)이 뒤섞여 나온다. KB국민은행 목동남PB센터 김형철 팀장으로부터 하반기 금융투자 가이드를 받아 본다.

■ 금융혼란기 투자, 경험·성향 고려해야= 시장에는 긍정과 부정, 호재와 악재가 상존한다. 금융시장이 혼란스럽고 금리가 너무 낮은 요즘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 지 투자자들로선 고민이다.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과거 수십년간의 투자성과를 분석한 다음 결과를 참고해 보자. 매매 시기를 잘 잡아 벤치마크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얻은 경우는 1.8%, 종목 선정을 잘 해 초과수익을 얻은 경우는 4.8%에 불과했다. 반면 분산투자를 통해 초과수익을 얻은 경우는 무려 91.3%에 달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1.8%나 4.8% 보다는 91.3%의 확률에 투자할 것이다.
 
분산투자를 할 경우는 투자경험과 투자성향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투자성향보다 투자목적이나 투자기간을 고려해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정하는 게 더 합리적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0년후 3억원의 노후자금이 필요한 투자자가 있다고 치자. 그리고 향후 10년간 노후자금으로 매달 저축할 수 있는 돈이 100만원이라고 하자. 그는 정기적금 같은 안전자산으로는 결코 10년 후 3억원을 손에 쥘 수 없다. 일정액 이상을 적립식 펀드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않으면 투자목적 달성이 힘든다. 따라서 바람직한 재테크를 위해서는 먼저 투자목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또 시장 평균수익률이 기대되는 핵심 포트폴리오(Core Portfolio)와 시장 평균수익률을 초과하는 고수익이 예상되는 위성 포트폴리오(Satellite Portfolio)로 나눠 투자하는 게 좋다. 핵심 포트폴리오에는 확정금리 상품 등 비교적 안전한 상품들을 주로 배치한다. 위성 포트폴리오에는 고수익-고위험 상품들을 편입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면서 투자수익률 향상도 꾀한다. 둘 사이의 투자비중은 투자목적, 투자기간, 위험성향 등을 감안해 적절하게 안분하는 게 바람직하다.
 
■ 상관관계 낮은 상품들로 포트폴리오 구성=살다 보면 투자자마다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에 위험 자산을 편입하게 되는게 현실이다. 그러면서 투자위험은 분산투자를통해 통제하게 된다. 그러나 단순히 여러 상품에 나눠 투자한다고 위험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상관 관계가 충분히 낮은 상품들에 나눠 투자해야만 위험이 줄어 든다. 상관 관계란 두 금융상품 사이에서 한 상품 수익률이 변할 때 다른 상품의 수익률이 변하는 정도를 말한다. 효율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은 유지하면서도 위험은 줄여 주는게 바로 분산투자의 매력이다.
 
최근 많은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다양한 투자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향후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과 상품을 먼저 선정한 다음 그 중 상관관계가 낮은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 한편, GOLD&WISE 목동남PB센터는 이남우 센터장을 중심으로 3명의 PB팀장 등 모두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유계층의 자산관리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맡아 한다. 전담 프라이빗 뱅커에 의한 1:1 맞춤상담 관리, 세무·법률·부동산 등 전문 상담 서비스, 미술·건강·뷰티 등 고품격 이벤트 초청 등이 주요 업무다.

▶문의= GOLD&WISE 목동남PB센터(02-2648-4200)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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